안녕 여러분. 수술을 어제 막 마치고 온 메이다. 일단...수술 그 과정인지 그걸 설명해줄께
2시인가 할튼 그 즈음에 침대에서 폰하다 수술 옷으로 갈아입고 다른 침대에 누워서 이불 덥고 달달 떨다가 어떤 남자 분께서 오셔서 침대에 누운 채로 대기실까지 갔다. 엄마가 보호잔데 같이 갔고, 엘베 기다릴 때 침대 밀어주신 아저씨....께서 고등학생이냐고....ㅋㅋ큐ㅠㅠㅠㅋㅋㅋ 아 그래서 초5예요 그랬더니 놀라심. 그리고 수술실 입구에 들어가서 열재고....엄마랑 대기실에서 얘기 좀 나눴음. 수술 준비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구. 쨋든 글케 기다리다가 레지던트(전공의) 남자 쌤께서 오셔서 수술방까지 침대 밀어주시고 들어감 근데 이때가 너무 무서웠던게 그 수술실에 들어왔는데 공포가 느껴지더라고 나는 수술실 들어오기 전에 마취를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가서 마취하더라고. 안그래도 침대가 좀 작았는데 더 좁은 침대로 옮기고 심전도 양쪽 어깨에 붙이고 허리에도 붙여서 총 4개 붙이고 혈압 재는거 두 팔에 감아놓고....글고 다른 쌤께서 잘거예요~ 하고 마취주사 놓으셨는데(링거 맞고 있어서 주사를 놓은 것이 아니라 링거 줄로 약이 흘러 들어옴) 처음에는 안졸려서 엥? 하고 있다가 갑자기 어지럽고 피로가 밀려오더라고 그리고 눈 두 번 깜박이다가 쓰러짐. 눈 떠보니 너무 졸렸고 목이 너무 아픈거임. 엄마가 보였고 침대에 누워있었음. 이때까지 나는 수술하시는 교수님을 보지 못함...쨌든 깼으면 말을 해야하는데 너무 졸려서 다시 누웠고 자지는 않았음 극ㄹ고 쌤 두 분께서 오셨는데 막 일어났다 그러시면서 뭐였더라....에스코트 해주심 근데 침을 삼켜봤는데 진짜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음. 그리고 병동으로 돌아갔는데 너무 아프고 어지럽고 해서 화가 나면서 엄마가 다리 주물러 주고 할튼 그렇게 있었음. 너무 아파서 울고 싶었는데 엄마가 울면 목 다친다고 해서 울지도 못하고...너무 졸려서 자고 싶은데 마취 가스가 몸에 남아 있어서 자지도 못한대 그래서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숨을 뱉는, 마취 가스를 빼내기 위한 호흡을 몇 번씩 반복함. 굉장히 어지러워서 얼음찜질 하다가 안 했다가 했음. 그리고 좀 진정돼서 티비 틀고 누워있었음....그리고 식사가 왔는데 미음 이라고 물과 같은 음식을 먹어야 했는데 나는 흰 쌀 죽이랑 두부 갈은 거랑 우유 먹었음. 먹는 순간순간이 너무 아팠는데 계속 삼키면서 목을 풀어주니 좀 괜찮아지더라고. 그래서 싱글벙글해서 밥먹고 폰하다 이닦고 잤음. 사실 나는 목에 자극을 하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쌤 (교수님) 께서 계속 자극을 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 목에 쥐가 난 거라서 계속 자극하며 풀어줘야 함. 껌 씹고 밥 많이 먹고 말도 많이 하고 침 계속 삼키고. 너무 너무 힘듦....밥 먹고 와서 계속 씀.
이어서
그리고 다음 날이 밝았는데 6시 반에 간호사쌤께서 혈압재신다고 들어오심...잘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깼음.... 어제는 5시 반에 일어남 간호사쌤 가신 뒤로 다시 잤는데 그 어제 침대 밀어주신 레지던트 남자 쌤이 들어와서 가자고....하시더라 솔직히 그때 비몽사몽한 상태여서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렸음 참 아픈데 좀 자게 냅두지 쨋든 바로 침대에서 일어나서 어떤 아저씨가 휠체어 끌어주시고 엄마는 옆에서 걷고 그래서 외래 진료 센터에 가서 교수님 말씀 들었음....내가 목에 뭐가 걸리는 느낌이 들더라고 근데 그게 부은 목젖이었더라 목젖 옆에 흰색 딱지가 꼈고 쌤께서 뭐 더 설명해주시고 나와서 다시 병동으로 올라갔음 솔직히 자고 싶었는데 엄마가 밥먹으라고 해서 밥부터....먹고 결국 잠은 못 잠 근데 여기서 문제는....너무 아픈거임 어제보다 더 아픈거임 쌤이 그러셨는데 왜냐면 자는 동안 목을 안움직여서 그렇대......근데 밥먹는 게 너무 힘든거야 그래서 울면서 먹었지 많이 먹지도 못했고 그리고 약을 먹었는데 물에 타서 먹는 가루약......정말 No mat 극혐임 쓰고 심 뭔 맛 인지 알겠지 하 그걸 하루에 3번 먹어야 함....쨋든 그렇게 참 고통스러운 아침을 보내고 링거 떼고 퇴원함....아까 죽이랑 약 먹었는데 진짜 맛없다 어이도 없고 아직도 이게 현실인지 가늠이 안 감....그리고 목이 누가 엄청 딱딱하고 단단하고 큰 야구빧따로 겁나 많이 때려놓은 느낌임. 그래서 침 삼킬 때마다 저절로 인상 쓰게 됨....그리고 말할 때도 아프고 숨쉴 때도 아프고 모든 행동을 하는 데 목이 한 몫 함. 근데 이게 엄청 간단한 수술임. 그래서 다른 수술은 훨씬 위험하고 아픈거임....그니깐 얘들아 너희 모두 건강하고 병원 입원하러 오는 일이 없길 바래....(1인실 100만원인데 비누랑 양치도구 세면도구 다 없다) 확실히 집에 오니깐 살 맛이 난다 이닦고 씻고 자야겠음.....그럼 안녕
농사게임 잼잇엇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메이ㅠㅠㅠㅠ 아프겟따
그래서 내가 이번에 디배이트 꼭 ㅇ기고 올께
게다가 난 힐링 마법도 배우고 있음 병문안 갈수 있으면 그거 할텐데.. 쨋든 너 피아이 오면 많이 해줄게
에고... 메이야..... 아프겠다.. 내가 너 병문안을 갈 수 있으면 내가 스펠을 해줄텐데. (마녀의축복)